내진보강·현대화등 리모델링

단순 복지시설 기능 넘어서

중장년·청년층 일자리 산실로

울산근로자복지회관이 일자리 확충의 산실로 새 단장된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동에 있는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을 새로 단장해 ‘일자리 빌리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은 504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1만644㎡ 규모로 지난 2000년 7월 개관했다.

2016년 내진보강과 시설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시는 이달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탈의실 전면 리모델링, 1층은 로비전체 및 화장실 시설개선 등이 각각 이뤄진다. 2층에는 리모델링과 겸해 현재 노사발전재단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현재 북구 산업로 친환경급식센터 내)를 입주시켜 중장년 근로자 등 퇴직 예정자의 재취업 및 경력설계를 지원한다. 3층에는 기존 예식장 시설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기술창업사관학교’를 설치해 울산의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미래 우수기업을 길러내는 산실 역할을 하도록 한다. 4층(여가선용공간), 5층(심신단련공간) 등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시설 개선을 계기로 근로자복지회관이 단순한 복지시설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베이비부머나 실버세대가 일자리를 설계하고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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