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우정회전교차로 380m
200여개 정비…국비 포함 4억

울산 중구가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구축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거리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지난 14일 원도심 내 위치한 중구 평생학습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중앙길 2차 간판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중앙길 2차 간판개선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한 ‘2018년 간판개선 시범사업’ 대상지로, KB국민은행 울산지점에서 우정 회전교차로까지 약 380m 구간 내 100여개 업소의 노후된 벽면과 돌출간판 등 200여개를 국비 2억5000만원 등 전체 4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한다. 지역의 미관과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간판을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명품 간판으로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추진 계획과 디자인 기본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간판디자인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으로 진행됐다.

시행 업체 측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 경관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시작 단계부터 사업구간 내 상인과 건물주 등에게 디자인과 제작·설치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용역에 반영한 뒤,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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