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유흥업소 밀집으로 범죄 발생이 잦은 온산읍 덕신1차시장 일원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을 강화한다.

울주군은 지난 14일 군청 8층 비둘기홀에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덕신1차시장 일원은 시장으로서의 기능은 미비한 반면 유흥업소가 밀집한 탓에 폭력 범죄의 90%가 야간에 발생할 정도로 주취자들의 폭력 범죄가 심각한 상황이다. 또 온산 전체 인구의 11.4%가 외국인으로, 자국인 및 내국인과의 마찰 및 범죄 발생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군은 덕신1차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적합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진행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용역에서는 ‘안전한 덕신시장 만들기’ ‘강력한 방범시설 만들기’ ‘소통하는 덕신시장 만들기’ ‘만취자 안전귀가 환경 만들기’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군은 다음 달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확정한 뒤 공사에 들어가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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