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급이 최근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TCC)에 추가로 구축한 중속엔진 설비. - 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회장 이정기)은 군산에 위치한는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TCC)에 중속엔진 실험실을 추가로 구축하고 중속엔진 및 관련 기자재 시험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TCC는 해양수산부 연구개발 국비와 전라북도 및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선급이 지난 2015년 5월에 설립한 조선기자재 전문 연구센터다. 선박 연료유 분석, 저속 및 고속엔진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이 곳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한 산업융합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중속엔진 실험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TCC는 선박의 주 추진엔진 및 보조엔진으로 사용되는 중속엔진에 대한 동력 성능평가와 대기 오염원 저감장치인 탈황설비, 탈질설비 등의 성능평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국선급의 TCC는 선박용 저속·중속·고속 엔진 실험실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선박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한국선급 김창욱 기술본부장은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통해 국내 선박용 엔진 및 관련 기자재 업계의 기술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평가설비의 고도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외 환경규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TCC는 LNG 추진엔진의 개발 및 성능평가가 가능한 가스공급설비를 구축 중에 있으다. 앞으로도 저유황유 등 다양한 연료의 선박엔진 적용시험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TCC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tcc.k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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