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경주 민선7기 시장

지역현안 2차 상생협약 체결

▲ 16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해오름동맹 협약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등 각종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의 제2차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산과 포항, 경주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는 ‘해오름동맹’이 민선 7기를 맞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제2의 도약에 나선다.

해오름동맹은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임시회를 16일 울산시청에서 열었다. 임시회에는 지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강덕 포항시장, 새롭게 선출된 송철호 울산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첫 만남을 갖고 해오름동맹의 계승·발전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임시회에서 2016년 6월30일 체결한 해오름동맹 협약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각종 지역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내용의 제2차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신재생·미래전략 산업 공동 발굴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 △동해남부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협력 △문화체육 및 경제 교류 △긴급 재난 사고 발생 시 상호 협력·지원 △재난안전시설 및 연구소 유치 협력 △지방정부 상생협의회의 성공 모델 조성 등이다.

이어 해오름동맹 협의체의 성과도 되짚어 봤다. 경주가 울산을 도운 ‘울산 북구 어전마을 상수도 보급 사업’, 울산이 경주를 지원한 ‘경주 지경마을 상수도 보급 사업’ ‘해오름동맹 업무표장 사용’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올해의 상생협력으로 추진 중인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등 산업 R&D 분야 5개 사업 △전통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상생발전사업 등 문화·관광분야 11개 사업 △동해남부선 폐지부지 공동활용 등 도시인프라 분야 4개 사업 등 총 20개 사업도 재점검했다. 임시회를 마친 뒤 세 시장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포항·경주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인 ‘희망 해오름동맹 대음악회’를 관람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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