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을 잡고 오는 주말에도 레저와 바디페인팅, 맥주 등 다양한 주제로 여름축제가 펼쳐진다. 하지만 여름의 불청객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태풍의 영향권 안에 포함된 축제들은 불가피하게 일정을 연기하거나 전면 수정에 나서고 있다. 오는 주말 축제현장을 찾는다면 사전에 꼭 해당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도록 하자.
인체에 색채예술의 극치를 펼친다
◇대구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
몸을 캔버스 삼아 색채예술을 펼치는 ‘2018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DIBF)’은 오는 25~26일까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한 후 올해 11회를 맞이했다.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인체를 캔버스로 이용해 색채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자리다.
메인행사인 어워드에서는 바디페인팅 부문, 판타지 메이크업 부문, 포토제닉 모델 부문에 대한 경연 및 시상이 진행되고 수상자 작품시연도 만나볼 수 있다. 또 행사장에서는 바디페인팅 사진전시와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헤나, 전통공예 등 체험프로그램, 불꽃놀이,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다양한 레저스포츠 경기를 즐기자
◇춘천국제레저대회
전 세계 레저축제인 ‘춘천국제레저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호 일대에서 열린다.
모두 14개 종목에 30개국 6500여명의 선수가 열전을 펼친다.
종목은 국제와 국내대회로 나눠 액션스포츠, 인라인슬라럼, RC카 레이싱, 까롬,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드론레이싱, 스포츠클라이밍, 아이스하키, 킹카누레이스, 다트, 태권무, 인라인스피드, 딥워터솔로잉, 바둑 등이다.
25일에는 개막식과 케이팝 메가 콘서트가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린다. 케이팝 메가 콘서트에는 샤이니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에일리 등 인기가수가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다. 대회 종목 외에도 수상 물놀이, 카약, 딩기요트, 수상 바이크, 독(Dog)스포츠 등 관람객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뮤지컬 보고, 맛있는 포도도 먹고
◇영동포도축제
전국 최대면적을 자랑하는 포도의 주산지에서 열리는 ‘영동포도축제’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군은 천혜의 청정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과일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전국포도생산량의 1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청북도의 69.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포도따기, 포도밟기, 포도낚시, 와인족욕, 포도빙수만들기 등 30여종의 어린이 체험존 구성 및 야간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또 뮤지컬 개막식과 개막축하공연, 상설공연, 불꽃놀이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이 외에도 읍·면 포도 판매장, 와인판매장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포도를 구매할 수 있다.
맥주 마시며 흥겨운 EDM 파티 관람
◇송도맥주축제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송도맥주축제’가 오는 24일부터 9월1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진다.
푸른 잔디가 시원하게 반짝이는 공원에서 열리는 송도맥축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무대와 동시 수용인원 3만명이 넘는 행사장을 갖추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맛있는 맥주와 먹거리, 즐거운 라이브 콘서트와 불꽃놀이, EDM 파티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축제는 국내외 다양한 맥주 라인업과 먹거리를 갖춘 ‘찾아라 인생맥주’, 9일 간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들의 향연인 ‘불꽃놀이, Painting In The Sky’, 락밴드와 힙합 등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뮤직 페스티벌, Life Is Live!’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우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