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고난이도 내시경 시술(사진)로 폐암 조기진단과 치료를 활발히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고난이도 내시경 시술(사진)로 폐암 조기진단과 치료를 활발히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는 경피적 폐조직검사의 단점과 부작용을 최소화 시킨 최신 검사법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폐조직 검사(EBUS-TBLB)’를 시행하고 있다.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폐조직검사는 직경 4㎜ 크기의 얇은 기관지 내시경으로 말초 폐결절 부위에 최대한 접근한 후 내시경의 채널에 직경 1.5㎜ 크기의 초음파를 삽입, 병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기법이다. 대부분 국소수면마취를 통해 이뤄진다. 기존 경피적 폐조직검사에 비해 합병증의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으며, 대부분 환자는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이태훈 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폐조직검사는 일반 기관지 내시경에 비해 고난이도 시술”이라며 “시술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 기관지 지도를 그리기 위해서는 준비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의사들의 오랜 수련기간이 필요해 숙련된 의사들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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