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역사문화 유튜브·앱에서 확인

새로운 개념의 문화창조 기반 구축

교열등 과정 거쳐 연말께 정식오픈

▲ 울산시와 5개 구·군,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울산문화대전 편찬사업’이 12월말께 완료돼 홈페이지가 구축된다. 사진은 최근 울산시청에서 개최된 중간보고회 모습.
울산시와 5개 구·군,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울산문화대전 편찬사업’이 공정률 80%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디지털울산문화대전’은 울산의 지리와 역사, 문화유산, 인물, 민속, 산업 등에 관한 내용을 원고지 4만여매 분량, 8500여종의 멀티미디어로 제작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2016년에 울산의 향토, 문화, 지식 자료 등을 총망라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고, 2017년에는 원고 집필과 멀티미디어 자료를 수집했다.

이어 올해는 교열과 윤문(글을 윤색함) 작업을 거쳤으며, 현재 작업공정률은 80%로 일부 내용 수정과 재검증, 교열, 홈페이지 구축 등의 작업만 남겨 두고 있다.

울산시는 12월 중순께 마지막 점검을 위해 임시홈페이지를 구축하고, 12월말께 정식으로 홈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이다. 2019년 3~6월이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의 역사문화와 다양한 현황들이 시 누리집(홈페이지)은 물론 네이버(NAVER)와 다음(Daum), 유튜브(YouTube)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구·군비를 합해 총 15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에는 울산소재 대학, 연구기관, 문화관련 전문가 등 약 200여명의 집필자와 10여개 사업체 150여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울산문화대전 편찬 사업에 대한 작업공정은 거의 다 마쳤고, 시스템 탑재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여 울산에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문화 창조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 출연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2004년부터 국책사업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사업’을 추진해 북한(향산·개성)과 중국을 포함해 전국 73개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이 사업을 추진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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