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테크페스타 성황

기술 활용한 제품 전시 눈길

학생과 시민들 발길 이어져

15일까지 세미나등 행사 계속

▲ ‘3D프린팅 테크페스타 2018’이 13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3D프린팅 기술로 커다란 금속제품부터 세밀한 피규어까지 만들 수 있는 것을 직접 보니 정말 놀라워요” “SF 영화에서나 봐았던 장면이 현실이 됐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3D프린팅 기술의 활용범위가 폭넓고 다양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13일 울산대학교 ‘3D 프린팅 테크페스타 2018’ 행사장. 3D 프린팅의 신기술을 현장에서 목격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시민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들렸다. 일부 관람객은 침체된 울산지역 제조산업의 신 성장동력과 산업 고도화를 이끌 최신 3D 프린팅 기술에 매료됐는지,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3D 프린팅 테크페스타 2018’이 오는 15일까지 울산대학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3D프린팅 선도 도시를 표방한 울산에서 전국 각지의 3D프린팅 기업과 제조업체들이 만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개막식이 열린 행사 첫날 13일 오전부터 내린 비로 행사장 일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지역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학생들의 발길이 행사장으로 꾸준히 이어졌다.

산업용 3D프린팅 35개 기업이 참여해 66개의 부스가 운영되는 전시관에서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의 현주소를 만나볼 수 있다.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 중 한곳인 (주)쓰리디시스템즈코리아의 부스에서는 프로덕션 산업용 3D프린터로 제작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메탈과 티타늄 등 메탈 프린트가 주력인 이 업체는 자동차 기계부품부터 의료제품, 항공 우주 및 방위 분야 제품 등을 소개했다.

쓰리디시스템즈코리아 유병진 팀장은 “행사 첫날인데다 비가 오는 관계로 생각보다는 방문객의 숫자가 많지 않지만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꾸준히 행사장을 찾고 있다”며 “3D프린팅 기술을 집중육성하고 있는 울산에서 행사가 열린 만큼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산업용 3D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부스는 RC카 경진대회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3D프린팅 체험존이다. 초·중·고·일반 분야 등으로 진행되는 RC카 경진대회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RC카들이 열띤 경쟁이 펼쳐지고, 체험존에서는 3D프린팅 전자의수 체험, 호루라기 만들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3D 프린팅 테크페스타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기업 전시회와 시민 체험관이 운영되며, 14일에는 국제 세미나와 및 국내 세미나 등도 마련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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