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와 화학제품, 자동차 수출 증가로 올해 울산의 8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22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65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했다.
수입액은 57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47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과 정기보수 감소 등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36.7% 증가한 2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16.7% 증가한 1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신형 중소형 SUV의 미국시장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86.3% 늘어난 12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박은 수주 잔량과 발주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62.1% 감소한 1억9천만달러에 머물렀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단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35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수입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19.5% 늘어난 5억달러를 기록했고, 연료유는 벙커C유와 나프타의 단가 상승으로 92.4% 증가한 5억3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