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업자 지원사업 지자체 이관 촉구

▲ 울주군과 경주, 기장, 영광, 울진군 의회로 구성된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10일 울주군의회에서 ‘제8대 협의회 2018년도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주)한국수력원자력 사업자 지원사업의 지자체 이관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울산 울주군과 경주, 기장, 영광, 울진군 의회로 구성된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10일 울주군의회에서 ‘제8대 협의회 2018년도 제2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6·13 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정기회의에는 각 의회 의장과 원전특별위원장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향후 1년간의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지금까지 한수원에서 직접 시행해오던 사업자지원사업을 관할 지자체가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주)한국수력원자력 사업자 지원사업의 지자체 이관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한수원의 각 지역본부 사업자지원 사업비는 2019년 기준 152억9600만원 규모이며, 이들 사업비는 교육장학사업과 경제협력사업, 주변환경개선사업, 지역복지사업, 지역문화진흥사업 등에 사용된다. 울주군의 2018년도 사업비는 20개 분야 97억3000만원이었다.

협의회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채택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공동발전협 회장인 황운철 기장군의장은 “원전소재 지역 주민들의 원전에 대한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 협의회가 구성된 만큼 원전의 정책과 그 안전성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원전소재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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