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구 꽃바위문화관

▲ 극단 아시랑이 19일 동구 꽃바위문화관에서 연극 ‘쌀통 스캔들’을 공연한다.
함안지역 극단인 아시랑이 연극 ‘쌀통 스캔들’을 들고, 울산을 찾는다.

극단 아시랑은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 동구 꽃바위문화관에서 연극 ‘쌀통 스캔들’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단체로 지정된 함안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극단 아시랑과 꽃바위문화관 상주단체 극단 무의 지역간 교류로 마련된다. 극단 무는 지난 6월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올드 앤 와이즈’를 선보인 바 있다.

연극 ‘쌀통 스캔들’은 김란이 작가의 원작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각색했다. 극은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에 살고 있는 영실, 미나, 순이, 동진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어느 날 미나네 집에 버려진 정체불명의 쌀통에서 말라비틀어진 아이의 손가락이 발견된다.

극단 아시랑은 “우리 주변에 일어날 법한, 하지만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다혈질 아지매들에 의해 재미있으면서도 섬뜩하게 펼쳐진다. 관객들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아시랑은 경남 함안의 유일한 극단으로 2008년 창단해 해마다 함안 이야기를 발굴하고 있다. 2014년에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함안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한다. 2016년 거창국제연극제 단체은상, 2016년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단체 대상 등을 수상하며 각종 연극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석 1만원. 문의 010·4595·6529.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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