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시의원 질의에 답변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고 북구(송정지구) 이전’과 관련한 울산시의회 이미영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산고를 북구 송정지구로 이전하는 계획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승인 결정됐고, 시교육청이 일방적으로 번복할 수 없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중구 주민 96%, 동창회 70% 이상이 울산고의 송정지구 이전을 반대함에 따라 중구내 이전이 필요하다’는 이 의원의 의견에 대해 “울산고의 위치변경 승인결정 이후 중구주민과 학교동창회 등에서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사립학교 이전은 운영주체인 학교법인에서 추진하는 사항이고, 시교육청은 관련법령에 따라 승인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학교 이전계획 승인결정은 울산 전역의 학생증감 추이, 학교배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이어 “세인고의 위치변경에 대해선 재원확보가 불가함에 따라 승인 신청서를 반려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강동고 신설을 위해 사립학교인 세인고 폐지를 검토하거나 계획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