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발행인 세미나’ 개최

본보 엄주호 대표등 30여명 참석

▲ 11일 청주에서 열린 한국신문협회 발행인 세미나에서 전국 일간지 대표이사들이 발제자의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는 11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신문협회 발행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엄주호 경상일보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협회 소속 전국단위 일간지 발행인 30여명이 참석했다.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종이신문 독자 특성 및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광고 수익을 대체할 다른 수익원은 현실적으로 종이신문과 디지털뉴스 구독료 수입을 올리는 것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며 “종이신문의 구독료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뉴스는 무료’라는 국민적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홍 교수는 신문사가 독자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종이신문의 독자 전략은 기존 독자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디지털뉴스만 소비하는 뉴스 이용자를 타깃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디지털 뉴스 소비가 포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개별 언론사들의 독자 분석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신문사가 직접 독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아웃링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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