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

욕망vs양심 등의 소재로

극단 토마토 18~21일 공연

▲ 극단 토마토 연습장면.
극단 토마토가 오는 18~21일 토마토 소극장에서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무대에 올린다.

주택가 골목에 누군가가 버리고 간 쌀통. 이를 두고 10년 넘게 한동네에서 이웃으로 살아온 그녀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실랑이를 벌인다. 결국 싸움은 같이 떡을 해먹기로 하면서 정리가 되는가 싶었지만 쌀통 속에 또 다른 무언가가 발견된다. 그 것은 바로 ‘토막난 시체’. 그리고 또 하나, 현금 4400만원도 함께 발견된다. 쌀, 시체, 현금. 이를 두고 그녀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욕망과 양심. 어떤 것을 선택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확고했던 생각들이 흔들리기 마련이다.

연출을 맡은 극단 토마토의 손동택 대표는 “그녀들처럼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크고 작은 선택 앞에서 양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한 번 쯤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토마토 소극장이 선보여 온 ‘어린이연극 말고’ 시리즈의 일환이다. 2016년 청소년연극 ‘친구추가’, 2017년 가족뮤지컬 ‘동네 한 바퀴’에 이어 3번째 마련하는 블랙코디미무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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