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특별 강의
“지자체가 함께 해야할 일로
정책 패러다임 프레임 깨야”

울산 중구가 민선7기 핵심사업인 혁신교육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관련 분야의 선두주자인 오산시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중구는 15일 중구컨벤션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민원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강의를 마련했다.

이번 강의는 중구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확대를 통한 혁신적 교육환경 변화를 가져올 가칭 ‘울산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준비함에 따라 혁신교육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날 교육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이 직접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실천 사례를 통해 본 울산형 혁신교육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오산시가 추구하는 혁신교육에 대한 설명과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혁신교육 추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 등을 설명했다.

곽 시장은 “시장 당선 후 정주성 회복에 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교육이 가장 문제인 것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학교 교육이 교육청만의 일이 아닌 지자체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인식했다”며 “혁신교육은 단순히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자체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직업교육과 학기연동제 등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교육청과 학부모 학생의 중간에서 연계시켜주는 활동을 벌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혁신교육을 위해서는 평생교육을 통한 시민의식의 성숙과 함께 공무원들이 정책 패러다임의 프레임을 깨고 세일즈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혁신교육지구를 지정·운영해 오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는 등 전국에서 혁신교육의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단국대 겸임교수이자 오산대학 비서행정학과 외래교수를 비롯해 오산교육발전학부모협의회 공동대표로도 활동하는 등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강연을 통해 전 직원과 중구가 그 길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