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이사장 취임 일성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재단 신임 이사장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했다.

유 신임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임명직 공직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취임 일성으로 정치 재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도 “2013년 정치를 그만두었을 때와 지금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정치를 하고 말고는 의지의 문제고 어떤 상황이 요구를 할 때에도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저는 다시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할 의지가 현재로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 이사장과 이해찬 당 대표는 오후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나란히 참배했다. 유 이사장은 방명록에 “그리운 대통령님, 대통령님 멈춰서신 그곳에서 저희들이 함께 국민의 마음으로 들어가겠습니다”라고 썼고, 이 대표는 뒤이어 “10·4선언 11돌 기념하러 평양을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남겼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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