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 울타리’가 디자인 특허로 등록이 완료돼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채택됐다. ‘X자’ 대나무 배열과 녹색 끈으로 매듭을 만든게 특색이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시는 태화강지방정원 십리대숲 간벌(솎아내기) 대나무를 활용해 친환경 제작한 ‘대나무 울타리’의 특허청 디자인의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무원 직무발명은 공무원이 직무에 관해 발명한 것이 성질상 시의 업무범위에 속하고, 발명을 하게 된 행위가 공무원의 현재 또는 과거의 직무에 속하는 발명을 말한다.

‘대나무 울타리’는 전남 담양군 죽녹원, 경남 거제시 맹종죽테마파크 등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X자’ 배열과 녹색끈 매듭 등 독특하고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제작된다. 특히 매년 십리대숲에서 간벌되는 대나무를 재활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디자인 등록이 완료된 십리대숲 대나무 울타리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맞물려 울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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