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과목별로 자신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는 등 수능 마무리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영역별 마무리 학습법을 소개한다.

추론문항 상위권 판가름

기출문제 유형별 학습

◇국어

독서영역(비문학)은 추론 문항이 난도와 문항수의 증가로 상위권을 판가름한다. 추론 문항은 선택지에서 추론 형식을 파악해 정답을 찾고, 발문부터 추론 형식의 문항으로 출제된다. 추론에 대한 개념과 문항 풀이법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보기가 있는 3점 문항은 지문을 보기에 적용하거나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에 유형학습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이 고난을 겪는 ‘장문-융합형’ 문항도 기출 학습으로 준비해야 한다. 박종석(제일고) 교사는 “질문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지문에서 반드시 답의 근거를 찾고, 선택지에서 답의 근거와 출제자 의도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독해 지문 분석력 길러

실전처럼 시간내 문제풀기

◇영어

실전처럼 주어진 시간 내 문제풀이 하는 연습을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초조한 마음에 문제풀이와 정답 확인에만 매달리지 말고 독해 지문 분석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3년간 기출문제는 꼼꼼히 분석해야 하고 기출을 분석하는 것이 어렵다면 취약한 유형에 해당하는 문제라도 다시 한번 봐야 한다. 송동연(제일고) 교사는 “빈칸 추론, 주어진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 글의 순서 찾기, 흐름과 무관한 문장 찾기, 요약하기 등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들을 집중 분석해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英단어집처럼 명문제집 작성

유형별 반복 학습과정 중요

◇수학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고 난 후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계산 실수로 틀린 문제, 풀이가 오래 걸린 문제, 명확하진 않지만 감으로 해결한 문제, 처음부터 해결하지 못한 문제 유형으로 나눠 문제들을 정리해야 한다. 여러번의 복습과정을 거쳐 영어 단어집처럼 수학 명문제집을 만들어 시험전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병국(울산고) 교사는 “3~4등급 수험생은 실전모의고사 문제집을 통해 킬러문항인 21번, 29번, 30번 문제보다는 그 외의 문제들을 집중공략하는 것이 좋고 5등급 이하 수험생은 3점짜리 문제와 쉬운 4점짜리 문제풀이 방법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탐, 특강·모의고사 분석

과탐, 시간표 신체리듬 맞춰

◇사회탐구·과학탐구

사회탐구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핵심 개념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분석을 하고 이를 활용한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풀어야 한다. 신승진(삼일여고) 교사는 “사탐과목은 수능특강, 수능완성에서만 연계가 이뤄지는데 수능특강은 6월과 9월 모의수능에서 많이 반영됐기 때문에 수능에서는 수능완성을 잘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학탐구는 점심시간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배치돼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신체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는 것이 좋다. 민재식(삼일여고)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은 킬러문항이라고 불리는 고난도 문항으로 하위권 학생들은 기출 빈도가 높은 기본개념을 포함하는 문항의 실전 모의고사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