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산업 안전지식 공유 장터’ 우수업체로 삼성SDI 울산사업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한국바스프, 롯데비피화학 4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I 울산사업장은 원·하청 구분 없이 사내근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만보 걷기 등 목표를 완성하면 스탬프를 찍어주고, 스탬프를 다 받은 근로자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원해주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공장에서 물류 장비(지게차 등)가 교차로나 통행로 입구, 사각지대 등에 진입하면 경보와 조명을 이용해 위험 상황을 알리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바스프는 안전작업허가서 양식을 개선했고, 롯데비피화학은 현장에 대피용 마스크를 설치하는 등 현장 안전에 신경쓰고 있다.

울산지청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업장별 안전제도와 정책 등을 나누는 ‘산업 안전지식 공유 장터’를 3회째 열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13~14일 남구 대현체육관에서 열었고, 68개 업체가 참여했다.

김종철 울산지청장은 “울산은 대규모 사업장·석유화학단지 등이 많아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원·하청 공생을 위한 산업안전골든벨, 공장장·안전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선진안전문화 전파행사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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