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수 연동 임금인상 모델로
임금협상의 새 패러다임 제시

국내 최대 정유업체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지난 8월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에 이어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노사문화 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업체로 결정됐다.

노사문화대상은 1996년부터 시작된 노사관계 부문 최고 권위의 상으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에 모범적으로 나선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들의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 사례발표 등 공개경쟁방식으로 선정, 시상하며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및 수상업체들에게는 정부인증 및 행정·금융상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SK에너지의 이번 수상은 2011년 물적분할 설립 후 최초의 일이며, 산업수도라 불리는 울산 지역에 본사 또는 대형 사업장을 둔 기업으로는 근 10년만의 수상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노사 합의를 통한 ‘소비자물가지수 연동 임금 인상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임금협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회사와 임직원들 간에 상생기금 조성을 통해 협력업체 및 취약계층을 지원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제안제도 및 소그룹 활동,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 등 다양하면서도 효과적인 활동들이 이어졌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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