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해보험사 FM 인증 획득

국내 건축용 유기단열재 최초

▲ LG하우시스 지인 브랜드의 단열재 PF보드.
LG하우시스의 지인(Z:IN) 브랜드의 단열재 ‘PF보드’가 화재 안전성 관련 국제 인증인 ‘FM(팩토리 뮤추얼)’을 획득했다.

6일 회사에 따르면 FM은 미국의 대형 재해보험회사인 FM 글로벌이 소방설비와 건축자재 등에 부여하는 화재 안전성 인증으로, 제품 제조과정부터 실물화재 테스트까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치며 인증완료 뒤에도 매년 상시적으로 점검하는 등 까다로운 인증 관리체계를 갖고 있다. 특히 전세계 보험사들이 건축물의 화재 안전도 평가와 보험료 책정에 활용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PF보드는 연소 특성 평가, 실제 규모 화재 시험 등을 모두 통과해 건축물에 적용되는 천장용 보드 및 벽 패널에 대한 화재 안전 부문에서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건축용 유기 단열재로는 처음으로 FM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국내 건축법에서 규정하는 준불연 성능을 만족하는 것은 물론 국제 인증까지 받으며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FM인증 제품을 적용하면 글로벌 기준의 건축물 화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향후 FM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PF보드가 글로벌 수준의 화재 안전성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화재 안전성과 단열성을 모두 높인 고성능 단열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F보드 양산을 시작했으며, 최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 5월에 단열재 2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7월에는 3호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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