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캡처

 이영자 “패가망신 한 때부터 모든 걸 바꿔보리라 생각”

13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에서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장도연이 마카오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여행 가서 화장실 가기 힘든 사람들을 보면 좀 고지식한 면이 있다. 환경이 좀 바뀌면 못 받아들인다. 그래서 장트러블이 먼저 나는 거다"면서 "어차피 인생 전체가 여행이다 생각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영자는 "내가 30대에 패가망신을 한 일이 있었다. 그때부터 나의 모든 걸 바꿔보리라 생각했다"며 "30대 초반에 내가 제일 먼저 한 게 강아지를 키우는 거였다. 난 원래 세상에서 사람외의 움직이는 동물을 다 싫어했다. 어릴 적 강아지에게 물린 경험이 있어 엄청 무서워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싫어하는 것부터 다 바꿨다. 음식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다 바꿨다"며 "근데 해보니까 싫어했던 것들이 과거의 내가 만든 편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로 바꿨냐면 집 갈 때 오른쪽으로만 갔는데 뒤로도 가보고 왼쪽으로도 가보고 다양한 방향들로 다녔다. 그러니까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화정은 "영자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 이거는 보통 사람은 못하는 거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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