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 캡처

 백종원 황교익 일침 발언이 온라인상 핫이슈가 되고 있다.

백종원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익 평론가에 대해 글로만 안다"면서 "음식과 관련해 좋은 글을 많이 썼던 분이다. 그래서 한 음식 프로그램 프로듀서에게도 '내가 좋아하는 분',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좋은 글을 많이 쓰는 평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겨냥하는 글과 개인방송을 하는 황교익에 대해 "요즘 평론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며 "왜냐하면 처음 설탕과 관련해서 비판했을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식품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평론가는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예전 (설탕 과다 사용) 한 방송 프로그램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막걸리 테스트를 할 때도 황 평론가는 조작이라고 했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자신의 일에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받아쳤다. 

백종원은 설탕 논란에도 "방송에서 (편집 혹은 그래픽)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음식에서 설탕은 조심해야 한다"면서 "'집밥 백선생'에서 된장찌개를 끓일 때 설탕을 넣은 것은 시골집에서 가져온 된장이 텁텁해 설탕을 조금 쓴 것이지 편집이 잘못돼 설탕을 많이 넣은 것으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국가에서) 저당화 정책을 우선하려면 탄산음료를 못 먹게 해야 한다"면서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설탕은 음식에 비하면 매우 많다. 저당뿐만 아니라 저염 식단도 중요하다.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문화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교익은 앞서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를 통해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황교익은 백종원의 설탕 과다 사용을 공개 비판했고, "백종원이 TV에서 가르쳐주는 레시피 따라 해봤자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손이 달라서가 아니라 레시피에 빠진 게 있기 때문. 결정적인 것은 MSG 차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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