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과 전날 만찬 회동에서 뜻 모아

▲ 선거제 개혁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5일째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5선 이상 중진 모임인 ‘이금회’ 소속 의원들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선거제 개혁 촉구’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14일 국회에 따르면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5선·자유한국당)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이종걸(이상 5선) 의원, 자유한국당 김무성(6선)·원유철(5선) 의원, 바른미래당 정병국(5선) 의원은 전날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특히 중진의원들은 박병석 의원의 제안으로 선거제 정국에서 여야가 갈등 중인 상황 타개를 위한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금회는 ‘매달 둘째 주 금요일 모임’이라는 뜻으로, 중진의원들의 친목 도모와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지난달 만들어졌다.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을 요구하며 이날로 9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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