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몸은 움츠러 들지만 바로 지금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손낚시와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겨울바다 수영대회는 추운 겨울이라 더욱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에는 온 가족과 함께 겨울축제장으로 떠나보자.

▲ ◇해운대 북극곰축제

차가운 바닷물에 풍덩
열기구 체험 행사등도

◇해운대 북극곰축제

다가오는 주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겨울바다 수영대회가 열린다. 5일부터 이틀간 제32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개최되는 것.

북극곰축제는 수영복만 입고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행사다. 추운 겨울 날씨를 극복한 ‘인간 북극곰’ 5000여명과 가족, 관람객 5만여명이 행사 당일 해운대해수욕장으로 모여 이색 겨울 축제를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북극곰축제는 5일 오후 1시 사전 행사로 막을 올리고, 본행사 당일인 6일에는 오전 8시 1㎞ 동행수영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바다에 뛰어드는 입수식은 기온이 조금 올라가는 낮 12시에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바다에 뛰어드는 사이 행사장에서는 북극곰 대형 캐릭터 전시, 페이스 페인팅, 아이스버킷 챌린지, 북극곰 비치볼 만들기, 워트 슬라이드, 열기구 체험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저렴한 가격에 곶감 구매에

곶감퐁듀 제조 다양한 체험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명품 곶감을 생산하는 경남 산청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제12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이틀간 열렸던 축제가 올해부터 4일로 확대됐으며, 프로그램도 더욱 알차졌다. 곶감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곶감 초콜릿을 만드는 곶감퐁듀 체험, 감잎차 족욕체험, 곶감 즉석 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장터에서는 생산 농가가 생산한 곶감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산청약초도 판매한다.

▲ ◇화천 산천어축제

맨손으로 산천어 잡아보고

농특산물 상품권도 내손에

◇화천 산천어축제

국내 겨울축제를 선도해 온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가 다양한 콘텐츠로 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 화천군 일대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메인 이벤트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 산천어잡기 체험을 비롯해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60여종의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는다.

화천산천어축제에는 △산천어 얼음 낚시와 맨손잡기 △루어낚시 △세계얼음썰매 체험 △봅슬레이 △하늘 가르기 △창작썰매 콘테스트 △천사의 날 △얼음나라 방송국 △겨울문화촌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화천산천어축제의 자랑 중 하나는 입장료를 내면 일정 금액으로 돌려주는 상품권이다. 농특산물 상품권은 현장·예약 얼음낚시와 맨손체험 시 받을 수 있으며, 화천사랑상품권은 얼음썰매 등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돌려받을 수 있다. 화천사랑상품권의 경우 화천 전역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편의점,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 ◇홍천강 꽁꽁축제

어른들은 실외 얼음낚시

아이들은 실내낚시터에서

◇홍천강 꽁꽁축제

4일부터 강원도 홍천군 홍천강변 일원에서는 홍천강 꽁꽁축제가 개최된다.

그동안 낮시간대만 운영하던 얼음낚시터를 올해부터 야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홍천서 숙박하는 방문객들에게는 당일 무료 입장권을 증정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축제기간동안 시장 내에서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장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실내낚시터, 키자니아 체험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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