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경협사업 발굴

남북경협특위 1차 정례회

통일부와 대북창구 개설등

교류협력 사업 중추 역할

이달말 당정협의서 정책화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6일 시당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제1차 정례회의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이 남북경제협력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는 울산시와 손발을 맞출 시당 직할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남북협력사업(본보 1월11일자 1, 3면)에 대한 관심을 내비친 가운데 민주당 시당과 울산 시정부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시당은 16일 시당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이 특위위원장을, 박향로·심규명·정병문 중·남갑·남을지역위원장이 각각 부위원장을 맡았다. 최민철 사무처장과 김성호 정책실장 등 11명의 운영위원을 포함해 특위는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시당은 올해 남북관계의 대전환 국면에 대비해 당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위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당정협의회와 실무협의, 민관협의 등 울산지역 남북교류협력 협의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 남북교류협력추진단,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울산본부 등이 협의대상이 된다.

또 중앙당과 국회, 중앙부처와도 협력체계를 넓혀가기로 했다. 통일부와도 대북협의 창구를 개설해 울산지역 남북교류협력 협의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에 나선다.

교류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문화·예술·체육·교육·학술연구 등 사회문화교류협력과 기존 산업 및 신성장 산업을 포괄하는 사업의제 또는 기존 산업이나 문화관광, 물류 등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교류협력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교육·홍보·기획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남북교류와 관련한 분야별 전문가 초청 토론회나 토크콘서트, 기념행사 등도 연다는 계획이다.

시당 남북교류협력특위는 이달 말로 예정된 울산시와의 당정협의회에서 각종 논의 또는 추진 과제를 제안하고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정책화시켜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위원장은 “남북교류협력특위를 통해 울산시와 협력관계를 높이고, 울산지역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당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는 다음달 중으로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초청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정식 발대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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