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일정 이모저모

▲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2019년 첫 경제투어에서 울산을 방문, 송철호 울산시장의 안내를 받아 수소경제 전시관람을 시작으로 부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수소전시관람장에서 유관기업으로부터 기술개발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에요”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넥쏘 미세먼지 정화기능에 관심

○…수소기기 부스설명에 나선 현대차 김세훈 상무는 “공기를 넣어줘야 되기 때문에 여기에 공기압축기가 들어가는데, 여기 보시면 이것이 에어포일, 축이 공중에서 떠서 돌아다닌다고 해서 세계에서 최고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곳 중의 하나”라고 설명하자, 문대통령은 “(넥쏘를 가리키며)이게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인가?”라고 되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상무가 “(넥쏘 내부기계를 가리키며)그 기능은 앞에 필터가 있고, 또 여기를 지나서 미세먼지가 여과가 된다”라고 부연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외부 공기가 흡수해서 나와 거쳐서 정화된다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현재 현대가 하고 있는 차는 수소를 연료전지로 만들어서, 수소전기차가 정확한 표현인가”라고 재차 묻자 “수소연료전지차라고 원래 하는데, 너무 연료전지라는 것이 길어서 저희가 수소로 가는 전기차다 해서 수소전기차라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수소차 또 하나의 유행은 수소 자체를 매연기관에서 연료화해서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김상무는 “엔진에서 태워서 가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더 이상 개발을 안한다. BMW가 하다가 얼마 전에 포기했다”고 답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내 가야신라요 공방에서 장성우 옹기장이 옹기를 빚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이언트드론 상용화 여부 질문

○…김 상무는 다음 전시기계로 옮겨 “여기 보시면 뒤에 파워팩이라고 있다. 프로파워라는 곳에서 만든 지게차용 팩으로 약 5㎾ 나와서 2.5을 들어 올리는 지게차에 들어가는 것이다. (다른 기기를 손으로 가르키며)또 이것은 마그네슘에다 물만 부으면 수소가 나온다”라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발전기를 가리키며)이것은 거의 아파트 비상발전용이라고 볼 수 있고, 이것은 캠핑 갈때?”라고 물었다.

김 상무는 “그렇다. 이것은 모빌리티라고 하는데, 승용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선박이나 여기에 다 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 이 것은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드론이다. 자이언트드론이라고 해서 보통 일반 드론은 20~30분밖에 못떠 있다”라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둘 다 상용화되어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송시장등 지역정치인 대거 참석

○…이날 행사장 중앙에 문 대통령과 송철호 시장을 좌우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황세영 시의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대통령 오른쪽으로)송철호 시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등이 자리했다.

지역정치권에선 자유한국당 정갑윤(중)·이채익(남구갑)·박맹우(남구을)·김종훈(동구)·이상헌(북구)·강길부(울주군) 의원이 참석했고 박태완 중구청장·김진규 남구청장·정천석 동구청장·이동권 북구청장·이선호 울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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