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장기이식을 시작한 2008년 이래 지난해 가장 많은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울산대병원이 밝힌 2018년 질병관리본부 장이이식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대병원이 시행한 신장이식 수술은 총 61건이다.

아울러 울산대병원의 이식장기 생존율은 96.7%(5년), 91.5%(10년)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또 전국 뇌사자 장기기증 평균이 100만명 당 10명이 되지 않는 것에 비해 울산대병원은 19명으로 약 2배 가량 많았다. 뇌사자발굴 전문기관은 신장 1개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울산의 신장이식대기자들은 빠른 이식이 가능했다.

이종수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게 되는 경우 이식 후 급성 거부반응 및 치명적인 감염증과 같은 문제를 적절한 시간에 치료받지 못할 수 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까운 거점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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