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국제종합
북한-미국 정상회담지에 하노이 낙점정치적 상징성·경호등 고려
중부 휴양도시 다낭 제치고
북한 선호지 하노이로 확정
北 비핵화 유도 포석 관측도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2.10  21:32: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중부 해안의 휴양도시 다낭을 제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역사적 장소’로 낙점을 받았다. 베트남 개혁·개방의 심장부인 하노이가 지난해 6월12일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맥을 잇는 역사적인 외교 이벤트의 무대가 된 것이다.

앞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국가가 공개되면서 베트남에서는 수도 하노이와 세계적 휴양지로 뜨고 있는 중부 해안 도시 다낭이 후보 도시로 압축됐다. 미국은 다낭을, 북한은 하노이를 선호해왔다는 점에서 일단 장소 면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양보한 셈이다.

이와 관련, 외교소식통은 9일(현지시간) “미국이 최종적으로 장소에 있어서는 북한에 선택권을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만남이 될 수 있는 만큼 북미 양측은 개최 장소를 놓고 정치적 상징성뿐만 아니라 경호와 의전, 시설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며 수싸움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지난달 18일 백악관 회동에서 개최도시와 관련, 미국은 다낭, 북한은 하노이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서로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측은 북한 측에 ‘평양으로 돌아간 뒤 최종 답을 달라’고 확답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도시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던 북미 양측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6~8일(한국시간) 방북해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벌인 ‘평양 담판’을 통해 최종 조율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온 비건 특별대표로부터 ‘최종 결과’를 보고 받은 뒤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하노이가 개최 도시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정상회담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식으로 미국 측이 성의를 표시함으로써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에서 더 많이 얻어내려는 복안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장소 양보를 통해 의제 협상에서 더 많은 걸 얻어내겠다는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인 셈이다.

CNN방송도 하노이와 다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경합을 벌였다며 이번 장소 선택은 미국에 의한 ‘작은 양보’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사관 때문에 하노이를 선호했으나 미국은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이미 충분한 점검을 마친 다낭을 선호했다”고 배경 설명을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2년 전에 방문했던 해안 도시 다낭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으나 북한은 하노이 개최를 계속 밀어붙였다며 “북적거리는 수도 하노이는 김정은에게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그의 국제적 지위를 더욱 강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기의 항속거리 등을 이유로 유력 후보지의 하나로 거론돼왔다. 이번에도 ‘이동거리’ 문제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선을 넘는 녀석들, 커피프렌즈, 연애의 맛. 제주도 인기여행지 맛집 서귀포시 중문 ‘고집돌우럭’
2
HWPL, 동남아 지도자들에 “세계평화 실현, 더 이상 지체해선 안 돼”
3
알바생, 평균 한주에 17시간 일하고 한달에 66만원 번다
4
기아차, 노조에 통상임금 패소,“임금 주고도 현금 남아”
5
차바이오텍, 관리종목 해제…중견기업부로 소속 변경
6
경기둔화에도 상위 20% 소득 ‘역대급’ 증가 이유는
7
검찰,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전원 무죄에 항소, “납득 못해”
8
한화대전공장 폭발사고 유족 방사청서 ‘울분’…감독소홀 지적
9
공유오피스, 스터디카페, 팍팍한 도시가 지겹다면 떠나자, 크리에이터들의 모임, 제주도 바나나오피스
10
"트럼프, 文대통령에게 '내가 北비핵화 진전 이룰 유일한 사람'"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