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버닝썬 20대 성추행 용의자 김 모 씨, 연합뉴스

인기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홍보를 하면서 유명세를 탄 클럽 버닝썬에서 20대가 성추행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오늘 서울 강남경찰서는 연합뉴스를 통해 "버닝썬 내부의 영상을 분석하던 중 클럽 내에서 20대 김 모 씨의 추가 성추행 행위로 보이는 장면이 있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1일 김씨를 소환한 뒤 범죄 사실별로 진술과 증거들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에서 20대 김 모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버닝썬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20대인 김 모 씨는 지난달 중순 MBC 뉴스에서 클럽 관계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하고 있는 장면이 공개가 된 바 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하순 경 버닝썬에서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지키려다가 클럽 이사 장 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클럽 이사 장 모씨는 "김 씨가 클럽 내에서 여성들을 추행해 직원들과 시비가 붙었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고, 버닝썬에서 'MD'로 일했던 중국인 여성 등 2명이 사건 당일 김씨로부터 추행당했다며 지난해 12월 21일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으로부터 제출받은 폐쇄회로영상에서 20대 김 모씨가 고소인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질 보정을 요청, 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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