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손석희 증거, 방송캡쳐

 

기자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JTBC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석희 JTBC 사장은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다음날인 17일 새벽에야 귀가했다. 

이날 무려 19시간의 조사를 받은 손석희 사장은 경찰서에서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사실이 곧 밝혀진다. 반박 증거를 다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석희 사장은 “폭행·배임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신 겁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증거를 다 제출했습니다”라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달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는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손석희 사장에게 폭행당했다며 고소를 했고, 그 후 한 시민 단체가 손석희 사장이 폭행사건을 덮으려 김 씨에게 용역사업을 제안하는 등 배임 혐의가 있다며 고발을 했다.

이에 손석희 대표는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받고 있는 여러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프리랜서 기자인 김 씨가 먼저 취업 청탁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 등 김 씨의 주장을 반박할 만한 증거들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손석희 사장이 제출한 증거를 바탕으로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