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J 흉가체험 시신, 사진 : 영화 '곤지암' 스틸컷

 BJ 흉가체험 시신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느 BJ(Broadcasting Jockey)가 흉가를 체험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방송하던 중 실제 시신을 발견하고 기겁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탄 것.

모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공포체험 채널을 운영 중인 BJ 박모(38)씨는 지난 16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 광주시 서구 광천동에 위치한 3층짜리 폐업한 병원 건물을 찾는 흉가체험을 했다.

BJ가 흉가체험에 도전한 요양병원은 현재는 외부인이 침입할 수 없도록 주위에 철망과 담벼락으로 둘러져 있었지만 일부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통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방송에서 요양병원 내부로 들어간 BJ 박씨는 손전등으로 앞뒤를 비추며 병원 이리저리 저리를 돌아다니며 순조로운 흉가체험을 했다.

그런데 1층을 둘러본 BJ가 2층에 올라가 병원 입원실 문을 열었을 때 내복 차림의 남성 시신을 발견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시신은 이미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으며 입원실 안에는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불과 옷가지 등가 놓여져 있었다. 

BJ로부터 신고를 받은 광주 서부경찰서는 출동후 신분증을 조사, 시신의 신원이 A(68)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이어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나,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1차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A씨가 시신이 발견되기 일주일 전에 동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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