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 논란 사과가 세간의 관심이다.
이상민이 5년 전 자신을 둘러싼 강제 아웃팅(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에 대해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 논란에 대해 사과를 했다. 이와관련해 당시 해당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PD는 이미 방송국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CJ ENM 측 관계자는 한 매체에 “당시 올리브 '셰어하우스'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PD가 현재 방송국을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는 이상민이 지난 2014년 종영한 '셰어하우스'에서 한 남성 출연자를 강제 아웃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이상민이 출연자 김 씨에게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는 질문을 했고, 김씨가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힌 장면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이 이상민에게 묻자, 그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계정을 통해 "당시 '셰어하우스'는 모르는 사람들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겪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예능이었다. 최대한 출연진의 아픔이나 고민, 불편함을 털어놓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며 "문제는 누군가가 그걸 짚어 물어봐야 했는데 그걸 할 출연진이 없었다. 그 누구도 하기를 꺼려했고, 그걸 주저하는 출연진과 제작진 사이에서 더욱 불편한 상황이 오랜 시간 지속됐고, 결국 제가 하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민은 "제작진이 원하는 대로 촬영은 진행됐고, 편집된 방송분을 본 후 누가 봐도 너무 상황이 뜬금없고 갑작스럽게 거론됐고 자연스럽지 않은, 저도 XX도 보는 사람들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다"며 "저는 오히려 XX에게 가장 많이 의논하고 본인 의사도 충분히 물어봤지만, 이미 XX는 제작진과 촬영 전 약속을 해서 괜찮다고 해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개인적으로 촬영 이후 '왜 꼭 당시 촬영을 했어야 했냐'고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만한 촬영을 해야 했다고 답변을 들었다"면서 논란에 대해 사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