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제8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 제15강에서 박애리 국악인이 ‘이리 오너라~ 판소리 하며 놀자’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문화·예술·철학·교양등
리더들 위한 명품강의로
3월 4일 개강…문의 쇄도

와인워터클럽 대표 문재신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등
저명한 강사진들 ‘눈길’

경상일보사(대표이사 엄주호)가 울산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해 마련한 ‘비즈니스컬처스쿨’(이하 BCS)이 내달 4일 개강을 앞두고 막바지 신청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BCS는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에게 필요한 문화·예술·철학·교양·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수준높은 강사진의 강의로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 9기 강좌에서는 각 분야에서 전국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수강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방송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대표 강사진과 강의내용을 소개한다.

문재신와인워터클럽의 대표인 소물리에 문재신씨는 오는 3월18일 ‘와인을 알면 비즈니스가 즐겁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와인, 와인잔의 종류와 특징뿐 아니라 와인선별법, 와인과 관련된 예절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문재신 씨는 “격식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는 와인에 대한 지식과 매너, 애티튜드를 갖춤으로 예를 표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와인을 좀 더 심도 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와인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고 훌륭한 비즈니스를 이뤄내며 즐거운 여유를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악관련 이슈가 이을 때마다 방송·신문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던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도 이번 BCS 강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그는 3월11일 ‘K-팝 로드: 한국 대중음악은 어떻게 내수상품에서 수출상품이 되었나’를 주제로 한국 아이돌 역사를 더듬으며, K-팝 성공비결에 대해 진단한다.

국내 굵직한 기업의 경영·마케팅 분야 자문역할을 하며, 경영혁신,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한 안병민 열린비즈랩 대표는 5월20일 BCS를 찾아 ‘전략을 넘어 철학입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목적경영 등 경영인들이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알짜배기 정보를 전한다.

지난해 확인된 국내 최대 크기의 조선시대 달항아리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다. 미술학자인 이태호 명지대 교수는 7월1일 ‘조선후기 백자달항아리와 수화 김환기 회화’라는 주제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 수화 김환기의 삶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이번 강좌는 서구 모더니즘을 넘어 화폭 안에 한국적 정체성을 구현한 수화 김환기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백자 달항아리부터 김환기까지 300년은 한국미술사에서 가장 조선적인 것, 혹은 한국적인 것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가들이 배출된 시기였다. 조선 선비의 지성과 서민의 질박한 정서를 절묘하게 품고 있는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고 애지중지했던 화가 김환기와 조선후기 백자달항아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재즈보컬리스트 강윤미는 6월10일 강연과 더불어 미니콘서트를 선보인다. 그는 ‘어렵지 않은 재즈 이야기’라는 강연을 준비했다.

강윤미씨는 “재즈 전반에 대한 역사와 대표 장르에 해당하는 명곡들을 설명과 함께 라이브 혹은 동영상으로 감상한다. 어렵게만 여겨졌던 재즈를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BCS 강연은 울산시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3월4일부터 7월1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매회 강의가 끝난 뒤에는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친교의 장이 마련된다. 경상일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수강신청서를 다운로드한 뒤 이메일과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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