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녹아 비가 되는 우수(雨水)를 지나며 겨울 추위도 물러나고 있다. 이번 주말은 겨울축제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 현장을 소개한다.

▲ 트램길 먼저 걷기축제

한국 1호 트램 선정기념

부산서 트램길 먼저걷기

◇트램길 먼저 걷기축제

한국 최초의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대상지로 부산 남구의 ‘오륙도선’이 선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1호 트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산에서는 23일 오후 2시 ‘대한민국 1호 트램도시 선정 기념, 트램길 먼저 걷기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취지는 걷기 참가자와 함께 트램을 모형화한 행렬을 만들어 트램 실증노선 구간(경성대~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을 먼저 걸어보는 것이다.

개회식장인 경성대학교 중앙도서관 광장에는 트램 모형의 대형빵(19m), 애드벌룬, 디오라마를 설치하고 대형빵 커팅과 함께 출발한다.

거리 퍼레이드는 1개 차로를 통제해 트램 모형을 행렬 선두와 후미에 두고 군악대와 풍물패 공연, 참가자 전원 비누방울 날리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착지에서는 포토존, 경품추첨(레고트램 등)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강화도 빙어송어축제

아쉬운 막바지 겨울축제

강화도 송어잡이로 달래

◇강화도 빙어송어축제

‘2019 강화도 빙어송어축제’가 오는 주말 막을 내린다. 24일까지 인천 강화도 신선저수지에서 진행된다.

강화도 고천마을은 주변 경관이 빼어나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강화군 내가면 고천마을 주민과 신선저수지 내수면 어업계에서 주최하는 겨울철 빙어, 송어낚시 행사인 ‘강화도 빙어송어 축제’는 봄이면 고려산 진달래축제로 널리 알려진 고려산 계곡에 위치한 신선저수지에서 펼쳐진다.

강화도 빙어송어축제에서는 얼음썰매, 눈썰매, 송어낚시, 빙어낚시, 4륜바이크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 이월드 별빛축제

천만송이 별빛 플라워가든서

꽃의 여왕 찾아 떠나는 여행

◇이월드 별빛축제

30여종의 놀이기구와 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를 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월드 별빛축제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천만송이 별빛 플라워가든:꽃의여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꽃의 여왕을 찾아가는 여정을 42만9752㎡(약 13만평) 규모의 공간에 빛과 꽃을 수놓아 포토존으로 구성하고, 연인과 가족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월드 정문의 대형 트리를 시작으로 국내 최장 200m에 달하는 빛로드인 ‘퀸스로드’를 거쳐 꽃으로 만든 ‘여왕의 나무’를 관람할 수 있다. ‘별빛 장미정원’을 지나 1만개의 별빛 튤립으로 가득 찬 ‘레인보우힐’을 지나면 별빛투어의 종착지인 83타워 스카이가든에서 꽃잎 드레스와 보석으로 장식된 ‘꽃의 여왕’을 만날 수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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