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호 동구 부구청장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방문
조선업희망센터 성과 설명등
복지플러스센터 유치 재시동

▲ 21일 이차호 울산 동구 부구청장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을 방문해 김종철 울산지청장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동구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울산 동구가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동구는 21일 이차호 부구청장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을 방문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를 위한 유치신청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이차호 동구 부구청장은 이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을 방문해 김종철 울산지청장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동구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동구에서 운영중인 조선업희망센터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운영종료 후 조선업희망센터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실업 급여, 복지 상담, 신용회복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관으로 울산에는 남구에 1곳 밖에 없다. 다른 특·광역시의 경우 부산 4곳, 대구 5곳, 광주 2곳 등 대부분이 고용센터를 최소 2곳 이상 보유중이다.

동구는 지난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를 위해 정천석 동구청장이 직접 고용노동부를 찾아가는 등 갖은 노력을 다 했으나 고용노동부에서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해 유치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에서 전국 지자체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추가 설치 신청을 받는다는 공문이 내려와 동구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고용노동부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4월이나 늦으면 5월 초 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 가능성에 대해 동구는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데다 현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비슷한 업무를 맡은 조선업희망센터의 주민 수요도 또한 높기 때문이다.

조선업희망센터에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의 전환이 이뤄질 경우 실업 관련 원스톱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구인·구직 등 취업지원 활성화, 고용서비스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복지 통합서비스가 함께 제공돼 지역 주민들의 복지체감도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관계자는 “현 조선업희망센터 위치에 고용복지센터가 증설되면 위치상 동·북구를 아우를 수 있어 이 지역에 편리하게 질높은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만큼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과 함께 고용노동부를 설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