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2019 전국 지자체 평가서
69곳중 종합 3위 달성 눈길
일자리창출실 신설하고
전구민안전보험 가입 결과
교육분야도 크게 올라 4위

울산 중구가 ‘일자리’와 ‘안전’ 분야에서 전국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며 주민 행정서비스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자치학회 등이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중구는 전국 자치구 69곳 중 종합 3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자치단체 규모에 따라 특별·광역시·도·인구 50만 이상 도시·인구 50만 미만 도시·자치구·군 단위 농어촌 등 6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자치구에 속한 중구는 행정서비스 평가 5개 분야 중 ‘일자리경제’와 ‘안전’ 분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 교육분야에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순위가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로 중구는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전국 1위로 올라가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자치구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종합평가는 행정서비스 50%, 재정역량 30%, 주민평가 15% 등이 반영됐다.

중구는 지난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를 주는 도시’를 구정방침 1순위에 놓고 일자리창출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일자리창출실 신설해 거점으로 삼은 것을 시작으로 구민체육대회 대신 1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일자리창출 사업비로 활용한다거나 매년 두차례에 걸친 대규모 채용박람회, 전통시장 경영 혁신, 지역주민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역 기관·기업 등과의 협약 등을 벌이고 있다.

중구는 또 전 구민의 안전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 구민안전보험 가입’ 사업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지역 최초로 추진된 전 구민안전보험 가입의 경우 사고 당일 기준으로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구민(외국인 포함)이 다양한 사고로 인해 사망 또는 상해후유장해, 부상을 입었을 경우 치료비 등을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안전사업이다.

박태완(사진) 중구청장은 “중구가 열악한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창출과 재해 및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면서 구민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정신적 안정감을 제공한 것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문화관광도시로 한단계 더 도약해 해당분야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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