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대학 준비
19~22일 수강 신청 접수
성인 200명 선착순 모집
한국 회화사 이해·감상
4~5월 두달간 8개 강좌

▲ 울산박물관은 2019년도 상반기 울산박물관대학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울산대곡박물관 행사장면.

움트는 봄과 함께 강연과 답사로 우리 사는 울산의 역사와 자연문화를 깊이있게 살피는 시민행사가 이어진다. 인문학과 지역사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전문적 지식과 소양을 쌓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은 2019년도 상반기 울산박물관대학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1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대상 수강신청을 받는다. 성인 200명 선착순 모집이다.

이번 강좌는 ‘한국 회화사의 이해와 감상’ 주제로 총 8개 강좌로 구성된다. 강의는 4월9일 개강 해 5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박물관 내 강당에서 열린다. 마지막 강의는 외부 답사도 진행된다. 수료증은 답사를 제외한 7강 중 5강 이상 출석해야 받을 수 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27일 ‘봄날에 찾은 두서면의 천주교 유적과 태화강 발원지’ 주제의 답사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답사·강연·공연을 통해 울산의 역사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하자는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번이 35회째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의 안내로 오전 10시 울주화랑체육공원을 출발하면 인보성당, 인보저수지, 하선필공소, 중선필, 상선필공소, 탑골공소, 백운산 탑골샘, 내와리 등으로 답사하게 된다.

소요시간은 약 6시간. 오는 22일까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40명.

오는 21일에는 울산시 후원으로 (사)영남알프스천화와 한국걷기연맹 울산지부 등이 추진하는 ‘태화강 달빛기행’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보름날 치러지는 달빛기행의 첫번째 행사다.

참가자들은 오후 6시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에서 집결한 뒤 십리대숲, 구 삼호교, 십리대교를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총 7㎞ 거리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이날 행사는 ‘달빛기행과 플로킹의 만남’이라는 소주제로 마련되는만큼 걷기운동을 하면서 환경보호활동까지 곁들이는 일석이조의 의미도 있다. 우리가 몰랐던 태화강의 숨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4월19일에는 조선통신사한일우정걷기 행렬단과 함께 걷는 국제행사로 진행되며, 5월과 10월에는 태화강백리대숲 전 구간걷기가 예정돼 있다.

문의 울산박물관 229·4733, 울산대곡박물관 229·6638, 태화강달빛기행 254·2823.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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