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 발송량 4% 감축 목표
공문서 감축 TF팀 구성등
업무 감소 위한 정책 추진

울산시교육청은 일선 학교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편한 공문서 신고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공문서 감축 등 학교업무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한 시의회 천기옥 교육위원장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외부공문관리프로그램 도입, 불편한 공문서 신고제 운영, 공문게시판 주제영역 개선, 공문감축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올해 학교공문 발송량을 4%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히 “교사와 행정직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공문서 감축 TF팀을 구성하고 학교로 발송한 공문 유통현황을 분기별로 모니터, 외부공문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학교공문서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또 교육연구활동 중심의 교무업무 재구조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교원업무정상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자, 교사, 행정직, 교육업무실무원 등 총 38명으로 구성된 학교업무정상화추진단을 조직했다”며 “울산교육정책연구소와 연계해 균형있는 교원업무 경감으로 학교업무 정상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선학교의 행정업무 인원부족과 관련해선 “학교현장 중심 조직체계에 대해서는 향후 조직 진단 및 분석을 통해 기능 재정립과 조직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다만 교육행정보조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예산 편성, 조례 개정 등 행정 및 재정적 협조와 실효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행정업무 간소화와 관련해 학교별 보직교사 위임전결 비율을 40% 이상 권장하고, 교감 및 학교장 결재 항목 비율을 30% 미만으로 하는 우수사례를 제시해 학교장 재량으로 개선하도록 하는 등 업무처리 간소화 매뉴얼을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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