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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성세빈 선생 독립유공자 지정 ‘팔걷어’역사학자·시민단체와 손잡고 서훈 신청 나서기로
후손 성의영씨도 8·15광복절에 맞춰 신청 준비중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대대적 재평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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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4  21: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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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 항일운동의 산실이었던 보성학교의 설립자이자 교장이었던 성세빈 선생.
울산 동구의 대표적 항일교육운동가인 성세빈 선생의 미서훈에 지자체와 정치권 등 정치권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보도(본보 2월26일 20면)이후 동구에서 성세빈 선생의 독립유공자 지정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특히 최근 국가보훈처가 전수조사를 거쳐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고 재평가와 포상을 하겠다고 밝혀 성세빈 선생 독립유공자 지정 가능성도 더 높아진 상태다.

14일 동구는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지역 대표 항일교육운동가인 성세빈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독립유공자 지정 신청을 하지만 후손 뿐만 아니라 단체나 지자체 등에서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성세빈 선생의 경우 1997년부터 후손들에 의해 여러차례 서훈 신청이 진행됐으나 신간회 가입 이후 행적이 불분명 하다는 등 ‘행적이상’을 이유로 번번이 거절됐다.

특히 지난해 성세빈 선생의 친조카 성의영씨가 서훈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는데, 국가보훈처에서 거절사유로 1930년대 초 어업조합과 등에서 활동했던 경력이 식민정책에 협력하는 경우로 보인다고 밝혀 지역 역사학자들로부터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동구는 지역 역사학자와 시민단체와 함께 서훈 신청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최근 지역 항일운동가들을 발굴하고 정당한 포상을 받을 수 있게 해야 된다고 지속적으로 밝혀온 정천석 동구청장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시민단체와 함께 성세빈 선생의 서훈 신청이 거절된 사유를 분석하고 성세빈 선생의 항일운동 행적을 증명할 자료와 연구 등을 첨부해서 서훈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신청일정을 확정되지 않았으나 8·15 광복절에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후손인 성의영씨 역시 8·15 광복절에 맞춰 성세빈·성세륭 선생에 대한 서훈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훈처가 지난 13일 역대 최대 규모로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대대적인 재평가와 포상을 하겠다고 밝힌 점도 성세빈 선생 독립유공자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보훈지청 역시 성세빈 선생 독립유공자 지정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본보 3월13일자 2면)고 밝혔다.

동구 관계자는 “가장 대표적인 항일운동가인 성세빈 선생을 포함해 동구에는 많은 항일·독립운동가들이 있다. 지역 역사학자와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지역의 항일·독립운동가들 발굴하고 정당한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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