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첫 금요일 경기 열고

29일 제주전 재미·승리 다짐

내달 2일 서울전도 연승으로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안방 2연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김도훈 감독이 26일 미디어데이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K리그에서 처음 ‘프라이데이 나잇 풋볼’ 경기로 3월 축구 열기를 이어간다. 안방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은 평일 2연전을 통해 연승 숫자를 5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울산은 26일 미디어데이 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감독과 부주장 박주호가 참석했다.

우선 울산은 오는 29일 제주전, 내달 2일 서울을 상대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울산은 현재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안방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꿀맛같은 A매치 휴식기를 가진 울산은 이번 2연전 승리를 통해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제주전은 이번 시즌 신설된 프라이데이 나잇 풋볼의 첫 경기다. 이번 시즌부터 K리그는 기존 수요일 경기 뿐 아니라 화요일과 금요일에도 경기를 열어 축구팬들이 주말과 평일에 모두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방에서 3일 간격으로 2경기를 치르는 울산은 2연전을 모두 잡고 초반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도훈 감독은 “많은 관중들이 찾아올 수 있게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 휴식기를 통해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잘 했고 수비력이나 골 결정력 등 부족한 점도 보완을 잘 했다.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울산은 제주와 4차례 맞붙어 1승1무2패로 열세를 보였다. 올해는 첫 대결부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또 지난해 부진을 뒤로 하고 시즌 초반 2승1무, 무실점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선 서울전에서도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울산은 1승2무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이번 2연전에는 이번 시즌 울산에 새로 합류한 공격수 주민규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규는 지난 22일 열린 포항과의 R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며 골맛을 봤다.

제주전에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전자제품과 구단 용품 상품권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증정되고 경기 전 온라인으로 선정된 팬 2명이 경기 후 선수들과 함께 포토타임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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