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획단 사니부니

특성화 사업 2년 연속 선정

‘소금포 말랑길 페스티벌’

내달부터 마지막 수요일 개최

▲ 청년기획단 사니부니가 오는 4월부터 매월 문화가 있는 날 마다 ‘소금포 말랑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소금포 말랑길 페스티벌’ 모습.
울산의 산업화 이전까지만 해도 염전과 소금으로 황금기를 이뤘던 북구 염포동 신전마을에서 오는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소금포 말랑길 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다.

청년기획단 사니부니(기획단장 황동윤)는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있는날사업추진단이 시행하는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니부니는 총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매월 문화가 있는 날 마다 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소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부스, 염포소금 재현, 소금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소금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염포지역 주민이 직접 축제를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황동윤 기획단장은 “염포는 조선시대 3포개항지이자 울산 소금을 관리하는 중요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했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그러한 기억과 흔적이 사라졌다. ‘소금포 말랑길 페스티벌’을 통해 소금포의 기억을 살리고 지역활성화와 더불어 울산지역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사업은 지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의 확산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소규모 사업에서 중대규모의 사업지원과 신규지원부터 연속지원까지 다양한 형태로 지역문화콘텐츠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4개의 단체가 선정됐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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