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용재오닐

국내 데뷔 15주년 기념

울산문예회관 기획공연

‘스트링 콰르텟 시리즈’

첫번째 무대로 선보여

▲ 에네스 콰르텟이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모차르트, 드뷔시, 차이코프스키 등의 음악을 연주한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의 국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에네스 콰르텟이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찾는다.

에네스 콰르텟은 2010년 시애틀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상주 음악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실내악 음악을 연주해왔다.

고도의 정제됨, 섬세함 그리고 풍부한 표현력으로 전세계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큰 찬사를 받으며 현존하는 실내악 그룹 중 가장 인기있는 현악 사중주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16년 첫 내한공연 당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을 연주한 여섯 차례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제임스 에네스는 2008년 엘가 바이올린 협주곡 앨범으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반상인 그라모폰상을 수상했고 그래미상도 두 차례나 수상한 독보적 실력의 연주자다.

에네스 콰르텟은 제임스 에네스와 리처드 용재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 첼리스트 에드워드 아론으로 구성됐다.

클래식 연주자로는 드물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은 2회 그래미상 후보, 링컨 센터의 실내음악협회, 앙상블 DITTO 예술감독이자 에버리 피셔 상 수상자다.

그는 KBS 교향악단, 모스크바와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와 알테 뮤직 쾰른과 런던, 로스앤젤레스, 서울 등에서 협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현악 4중주 23번, 드뷔시 현악 4중주 G단조,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로 유명한 차이코프스키 현악 4중주 1번 등을 연주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추진하는 ‘스트링 콰르텟 시리즈(STRING QUARTET SERIES)’ 공연의 일환으로 첫 공연인 에네스 콰르텟 공연 이후 8월 노부스 콰르텟, 10월 카잘스 콰르텟 공연으로 이어진다. R석 5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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