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달 총선준비기획단 발족

한국, 민생대장정본부 승격 출범

바른미래, 시당 존재감 알리기 나서

정의, 전략자문단 가동…인재영입

민중·노동, 서민 정책발굴등 주력

▲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1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어려운 생활경제과 불편한 주민생활 해소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울산지역 여야 정당들이 제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정책 발굴부터 내부 결속력을 극대화할 조직정비 등에 나서고 있다. 울산 6개 선거구 중 자유한국당이 3석, 더불어민주당 및 민중당이 각각 1석, 무소속이 1석을 보유한 현재 구도가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총선준비기획단을 꾸리고 향후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정책·전략·조직 등 3개 분과로 업무를 분장하고 당 외부 전문가도 최대한 참여시켜 총선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당 시당(위원장 안효대)은 시당 민생위원회를 민생대장정본부로 승격하고 다음달 황교안 대표의 울산 방문에 맞춰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정책위원회를 중앙당 정책모니터단·일자리 추진단·공약추진단과 문재인정권 실정팀·먹고사는 문제 전담팀·이슈개발팀·우리동네 소확행팀·시정 견제팀 등 3단 5팀 체제로 개편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발굴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시당(위원장 강석구)은 총선을 1년 앞둔 1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려운 생활경제와 사회 곳곳에 산적한 주민생활불편, 경기 불황 등으로 시민들이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시당이 주민 곁에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특히 노인·장애인·육아맘 등 사회약자 이동권 보장과 아파트 비리 근절 등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며 존재감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시당(위원장 이효상)은 15일 내년 총선에서 지역전략을 총괄 관장하는 총선기획단(단장 김성재 사무처장)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당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총선전략자문단을 가동해 인재영입과 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성재 사무처장은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서 울산지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워 완주하고 최소한 2곳 이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중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종훈)과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이향희)은 당분간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에 나서는 한편 노동자와 서민, 중소상인 등을 위한 정책 발굴 등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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