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사진작가 김경상씨 작품 소개

‘검사와 …’ 변사공연도 마련

▲ 사진작가 김경상씨가 촬영한 반구대암각화.
오는 26일 개원1주년을 앞둔 울산도서관(관장 정덕모)이 사진전과 영화상영 등 개관기념행사를 잇달아 마련한다.

우선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사진전이 도서관 내 1층 전시실에서 16일 개막한다. ‘세계문화유산 도시를 걷다’ 제하의 전시회는 오는 6월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울산 소재 두 국보(반구대암각화·천전리각석)의 존재와 이를 낀 대곡천 암각화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등재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사진 작품은 모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김경상 작가가 촬영한 것이다. 그의 작품은 지난 2009년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을 때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의전 선물로 채택되기도 했다.

전시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유산 70여 점이 소개된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2~4시에는 작가 및 작품 소개, 기획 의도, 암각화의 역사성, 사연댐 스토리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26일 오후 7시 울산도서관 1층 대강당에서는 추억의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윤대룡, 1948) 변사 공연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유성영화가 도입되기 이전, 인기 있는 즐길 거리 중 하나였던 변사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영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사로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부른 가수이자 희극배우인 최영준씨가 출연한다.

무료운영되는 이번 공연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25일까지 울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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