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가 오는 5월15일로 창간 30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30년동안 정론직필을 지향하며 울산시민들과 함께 해온 본보는 올 한해 울산의 품격을 한단계 올리는데 기여하고자 울산광역시·울산시교육청과 함께 ‘책 읽는 울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울산은 1962년 특별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국가 근대화의 선봉에서 경제성장을 이끌어왔으나 삶의 질이나 도시의 품격 향상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습니다. 그 결과 문화지체가 발생하고 문화적 역량과 문화인프라도 빈약한 도시가 됐습니다.

특히 ‘책의 해’로 지정된 지난해 전국적으로 책 관련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으나 울산에서는 그다지 호응이 없었습니다. 또한 전국 27개 지자체가 참여한 책읽는도시협의회에도 울산은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책은 인간을 성장시키는 가장 좋은 도구입니다. ‘책 읽는 도시’는 경제·복지·환경·교육·문화를 통괄하는 비전입니다. ‘책 읽기 좋은 울산’은 ‘살고 싶은 도시’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입니다.

본보는 오늘자 20면에 보도하는 연중기획 ‘책 읽는 울산­작은도서관을 문화공동체 허브로 (1)대명루첸아파트 도서관’과 ‘명사가 추천하는 한권의 책’ 노옥희 교육감편을 시작으로 울산에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올 한해동안 지속적인 기획보도와 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책 읽는 울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독자와 울산시민 여러분의 동참과 호응을 기대합니다.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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