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완연한 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봄꽃을 주제로 한 각종 축제와 볼거리, 놀거리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여수의 대표 축제인 낭만버스킹이 개막하며, 김해 지역에서는 독창적이고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하는 이색 축제가 펼쳐진다.

▲ 홍가시축제

홍가시나무 천국 청산수목원

야생화 600여종도 함께 감상

◇홍가시축제

홍가시나무 천국인 청산수목원에서 19일부터 5월31일까지 홍가시축제가 열린다.

10만㎡ 규모로 크게 수목원과 수생식물원으로 이뤄진 청산수목원에는 홍가시나무, 황금삼나무, 부처꽃, 앵초, 창포, 부들 같은 익숙한 수목과 야생화 600여 종을 볼 수 있다.

밀레, 고흐, 모네 등 예술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테마정원과 계절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산책로와 황금메타세쿼이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

백운산 골골마다 철쭉꽃 향연

편백숲 둘레길서 봄정취 만끽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

광양 백운산 국사봉에서 19일부터 3일간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철쭉, 자연, 인간 그리고 국사봉과의 만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요제, 등반대회, 산상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백운산 국사봉은 남쪽에서 철쭉축제가 가장 먼저 열리는 대표 명소로 약 35㏊의 철쭉동산과 50년 이상 된 아름드리 편백 숲 둘레길 4㎞가 펼쳐져 봄꽃의 정취와 함께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각설이 공연, 레크레이션 등 부대행사와 철쭉꽃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거리,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 여수 낭만버스킹

장소별 특화장르 공연 펼치고

국제버스커 초청공연도 마련

◇여수 낭만버스킹

19일부터 10월20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7~10시 여수밤바다 해안산책로에서 ‘낭만버스킹’이 펼쳐진다.

올해는 공연 구역을 5개소로 집약하고 장소별로 댄스·무용, 어쿠스틱, 풀밴드, 퍼포먼스 등 특화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관객과의 소통과 교감을 높이기 위해 자율버스커 공연장소를 1개소에서 2개소로 늘렸다. 또 국내버스커 경연대회를 개최해 지역 공연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제버스커 초청 공연도 진행한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이순신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 김해가야문화축제

수릉원등 가야의 거리 일원서

가야문화 재조명 볼거리 풍성

◇김해가야문화축제

김해시의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오는 18일 개막식과 함께 21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제43회 가야문화축제는 수릉원, 수로왕릉, 대성동고분군, 해반천,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찬란한 가야문화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독창적이고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한다.

18일 개막식에 이어 미디어아트쇼 ‘가야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 불꽃쇼와 함께 지역대표 예술단체인 우리소리예술단의 공연도 선보이게 된다.

둘째날 19일에는 수로왕릉에서 춘향대제가 봉행되고, 20일은 본 무대에서 ‘두근두근 가야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계층의 패널이 참여하는 인문학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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