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이 커져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1시간에 10명에 달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증상은 일교차가 클 때 악화해 도뇨관을 삽입하는 등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은 상계백병원 육형동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간 기상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2017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6개 도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3개월 이상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복용 환자 144만646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240명으로 시간당 10명꼴이었다. 응급실 내원 후 도뇨관을 삽입한 환자도 일평균 약 100명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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