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50m 금빛노을브릿지
156억원 들여 2021년 완공
구포 생태문화밸리도 추진

▲ 부산 낙동강 구포지역 금빛노을브릿지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낙동강 구포지역에 국내 최장 인도교인 ‘금빛노을브릿지’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낙동강 구포지역 보행전용교인 ‘금빛노을브릿지’ 사업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착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동강과 수영강 지역에 추진하는 보행 환경 개선사업 중 하나다.

금빛노을브릿지는 지난해 10월 부산시 경관위원회를 거친 뒤 최근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길이 350m, 높이 3m이다. 총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국내 최장 인도교로 기록될 것은 물론 명실상부한 서부산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는 보행전용교 사업과 함께 구포 생태문화밸리 사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구포 생태문화밸리 사업은 경부선 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과 토지이용 비효율성으로 슬럼화가 가중되고 있는 구포역 주변과 폐선부지를 연계 개발한다. 경부선이 지하화되면서 남는 폐선부지에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21년까지 보행 전용교량, 역사체험관, 선착장, 감동나룻길 등 구포 생태문화밸리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는 구포역세권 개발과 멀티콤플렉스타운 등이 들어선다. 2030년까지 진행되는 3단계 사업은 경부선 지하화 계획에 따라 폐선부지에 경부선 구포역 그린모던플라자(Green Modern Plaza)가 조성될 예정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